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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민 메가 시티 구성 반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1-17 00:00

주민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 77% 반대 시급한 현안 '교통난' 꼽아….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밴쿠버 시
광역 밴쿠버 지역 주민들은 광역 밴쿠버 지역 안의 지방 자치 도시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메가 시티 계획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입서스 라이드가 광역 밴쿠버 주민 475명을 대상으로 지난 해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7%가 메가 시티 계획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중 64%는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찬성한다는 응답은 전체 21%에 불과했다.



조사를 실시한 입서스 라이드는 이처럼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높은 상황을 감안해볼 때 각 도시 시장과 시의원들이 이 이슈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가 시티를 구성한다는 것은 현재 밴쿠버, 버나비, 코퀴틀람, 써리 등으로 나뉘어 있는 자치 도시들을 하나의 도시로 통합해 단일 자치 정부와 의회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캐나다에서 메가 시티화된 곳은 핼리팩스, 오타와, 토론토, 몬트리올이 다. 작은 지방 자치 도시들을 통합해 하나의 거대 도시로 합병하는 메가 시피 구성은 항상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주민 개개인의 이익보다는 이익 단체들의 로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광역 밴쿠버 메가 시티 구성에 대한 안건은 지난 해 11월 광역 밴쿠버 커뮤니티 지도자 정상회담에서 이슈로 부상됐다. 조지 퓨일 밴쿠버 시의원은 \"여러 도시를 통합해 거대 도시를 구성하면 많은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더 효율적인 행정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은 허구\"라고 주장했다. 또 캐나다 납세자 연맹 BC지부 마크 마이크 위원도 메가 시티화되면 임금이 상승되어 결국 납세자가 그 부담을 짊어지게 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최근 광역 밴쿠버 지역의 경찰력을 일원화하는 문제가 제기됐지만 이에 대해 코퀴틀람, 버나비, 써리, 노스 밴쿠버 등 주요 도시 시장들이 강력하게 반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 결과 광역 밴쿠버 주민들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고 있는 것은 교통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시의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슈 두 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47%는 교통 정체, 대중 교통 수단 부족 등 교통 문제를 꼽았다. 교통 문제 다음으로는 범죄 문제(17%), 주택 문제 등을 포함한 사회 문제(11%), 세금(7%)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 자치 정부의 권한은 아니지만 의료 문제와 교육 문제를 지적한 응답도 각각 12%로 나타나 이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감을 표시했다.



또 광역 밴쿠버 중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물은 질문에 대해 응답자 21%가 밴쿠버 시라고 답해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나타났으며 웨스트 밴쿠버(10%)가 2위로 꼽혔다. 밴쿠버 시는 특히 젊은 층과 고학력층으로부터 선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역 밴쿠버 전체 인구의 17%가 거주하고 있는 써리를 살기 좋은 도시로 꼽은 응답은 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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