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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살 땐 ‘누수 콘도’ 요주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7-29 00:00

사고 나서 부실 발견…보수비 2-6만 달러 부담하기도



주택 시장의 활황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실 콘도를 구입해 큰 손해를 보는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어 주택 구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당수 콘도 구입자들이 부실 공사로 인한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모른 채 콘도를 구입하고 있으며 산 후에야 뒤늦게 문제를 발견하고 엄청난 금액의 보수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MHC가 1996년부터 2002년 사이에 광역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서 매매된 40건의 콘도 계약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모든 구입자들이 구입 후 1년 이내에 자신이 산 콘도에 문제가 있으며 보수 공사 비용으로 2만 5천-6만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2건은 보수 비용이 15만-2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에 따르면 구입자 중 11명만이 주택 검사를 받았으며 콘도 입주자 회의록도 건물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기록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가을에 웨스트 엔드 지역의 한 콘도를 21만8천 달러에 구입한 M 모 씨의 경우 부실 공사 비용으로 4만-5만 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했다. M씨는 부실 건물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건물 매니저와 입주자 협회 회장을 상대로 현재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또 지난 1991년 53만3천 달러의 콘도를 구입한 B씨의 경우 콘도를 산 지 3주 후에 건물에 누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동안 누수 보수 공사를 위해 16만 달러를 부담해야 했다. B씨는 “그 동안 부실 콘도를 구입한 후 사후 처리에 대해 자문을 구해온 사람들이 많았다”며 “부실 콘도 문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주의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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