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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코퀴틀람 돼지농장서 유해 발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4-10 00:00

농장주인 픽튼에 6번 째 살인 혐의 추가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에서 실종된 여성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포트 코퀴틀람 돼지농장 주인 로버트 픽튼에게 여섯 번째 살인 혐의가 추가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9일 픽튼 씨가 이미 확인된 5명 살인 혐의 외에 한 명을 더 살인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번 수사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픽튼 소유 돼지 농장에서 숨진 여성들의 것으로 일부 확인된 사체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픽튼 씨가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6번 째 희생자는 앤드레어 조스베리 양(22세)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조스베리 양은 지난 해 6월 다운타운 이스트지역에서 실종됐다.

경찰은 서리나 아보츠웨이 양과 조스베리 양 가족에게 돼지 농장에서 이들의 유해를 발견했다고 지난 주 통보했다. 이들 두 사람 외에도 유해가 추가로 더 발견되었으나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픽튼이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6명의 여성들은 모두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에서 실종된 여성 54명 안에 들어있었다.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여성 실종 사건은 지난 83년 처음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실종된 이후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54명 중 상당수가 최근 몇 년간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 여성의 가족들은 경찰의 늑장 수사로 이 사건이 조기에 수습되지 못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실종 여성들 대부분은 마약 중독과 매춘 행위에 연관되어 있으며 가족들은 이 때문에 경찰이 이 사건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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