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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부동산 시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8-04 00:00

거래량 11년 만에 최고
광역 밴쿠버 지역 부동산 시장이 11년만의 최고 거래량을 보이며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거래위원회(REBGV)가 1일 발표한 7월중 부동산 거래동향에 따르면 총 4천23건의 매매거래가 성사돼 지난해 동기대비 50.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 한달 부동산 거래량으로는 사상 최고치이며 월별 거래량이 4천건 이상을 돌파하기는 지난 1992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빌 비니 광역밴쿠버 부동산거래위원회장은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주택구매심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후 가격 상승기대 심리가 확산되며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상승 기대심리에 편승한 사자 열풍은 호가의 상승으로 직결되고 있는데 실제로 코퀴틀람의 한 단독주택의 경우 사자 주문이 경쟁적으로 몰리면서 매도호가(34만8천달러)가 1주일 만에 37만8천 달러로 변경되기도 했다.



또, 매물등록 닷새 만에 42만3천 달러에 팔린 밴쿠버의 한 주택은 매도호가(39만9천 달러)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체결됐다. 이 주택은 공시가가 24만6천 달러, 비슷한 규모의 주택 가격 수준이 27만 달러에 불과했었다.



한편, 부동산 거래량을 주택유형별로 보면 콘도가 62.6%(1천565건), 타운하우스(639건)가 61.3% 각각 증가했으며 39.2%의 증가율을 보인 단독주택(1천819건)이 거래 비중은 가장 높았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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