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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장식할 한국 음악의 멋”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8-08 00:00

국립국악원, 내주 12일 센터 공연장에서 대규모 공연 열려



한국 정통 국악의 멋을 맛볼 수 있는 국립 국악원 공연이 다음 주 12일 다운타운 센터 극장(The Centre in Vancouver for Performing Arts)에서 열린다.



페스티발 밴쿠버가 올해 주최한 한국 음악 특집 중 하이라이트로 손꼽히고 있는 이번 공연은 한국 음악과 춤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화려한 무대 셋팅과 전통 의상의 미까지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페스티발 밴쿠버 프로그램 디렉터 조지 래버록 씨는 “밴쿠버에 사는 한인들에게 한국 전통 음악이나 춤은 이미 새로운 것이 아닐는지 모르지만 12일 센터 공연장에서 벌어지는 국립 국악원 공연은 해외에 나와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에게도 일생에 한 번 정도 볼 수 있을 인상적인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공연에 45명의 공연 단원을 파견해 정악과 민속악, 민속 무용, 궁중 무용 등 9개 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한국 음악은 크게 정악(궁중음악의 일부를 포함하여 민간 상류층에서 연주되어 오던 모든 음악을 지칭)과 속악으로 나뉘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이 두 가지 종류의 음악 장르를 모두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색적인 것은 부채춤을 생음악 반주에 맞춰 공연한다는 점. 보통 해외 공연의 경우 부채춤은 녹음된 반주에 맞춰 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이번 공연에서는 공연의 극적인 묘미를 더 살리기 위해 녹음 반주가 아직 라이브 반주에 맞춰 부채춤 춤사위가 전개된다.



국립국악원 윤미용 원장은 “한국 문화의 높은 수준을 캐나다 사회에 알릴 수 있는 엄선된 국악 작품을 준비했다”고 밝히고 “이번 공연이 한국과 캐나다간의 문화적 이해를 넓히고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페스티발 밴쿠버 주최측도 이번 공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을 올해 행사의 테마 중 하나로 선정한 페스티발 밴쿠버 주최측은 지난 달 14일 센터 공연장에 한인 언론사들과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공연장 내부를 공개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1850석 규모의 센터 공연장 객석은 오케스트라 레벨과 발코니 레벨 등 3개 레벨로 나뉘어 있으며 개관 초기에는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공연이 주로 무대에 올려졌으나 최근에는 뮤지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개최할 수 있는 종합 예술 공연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립국악원 공연 티켓은 현재 티켓 마스터를 통해 예매 중이다. 온라인 티켓 예매 www.ticketmaster.ca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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