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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우나 주민도 산불 대피 대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8-20 00:00

켈로우나 인근 오카나간 마운틴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에 이 지역 주민 약 1천500여 명이 대피한 가운데 산불이 계속 확산될 경우 수천 명의 주민들이 추가 대피해야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16일 마른 번개로 인해 시작된 오카나간 마운틴 산불로 현재까지 약 1만1천 헥타르의 산림이 불탔다. 소방 당국은 산불이 번질 것에 대비해 오카나간 마운틴 남쪽 나라마타 지역 주민 2천 500여 명과 북쪽 켈로우나 지역 주민 1천 가구에 대해서도 대피 대기령을 발표해 놓은 상태다.



계속되는 가문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소방 당국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에 산불로 인한 연기로 인해 이 지역 공기 역시 크게 오염되고 있다. 특히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오카나간 마운틴과 스트로우베리 힐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캠룹스 지역은 양쪽에서 몰려오는 연기 때문에 공기 오염도가 극심하게 악화됐다. 또 레벨스톡과 골든, 넬슨 지역 역시 산불 연기로 인해 공기 오염도가 심화된 상태다.



현재까지 BC주에서는 캠룹스와 켈로우나 지역을 중심으로 약 800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군 병력과 타주에서 파견된 소방관 등 약 3천 여명이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지난 8월 2일 비상 사태를 선포한 BC 주정부는 산불 진화를 위해 1일 평균 약 400만 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당국은 올해 산불로 약 14만 헥타르의 산림이 불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정확한 피해 금액은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았다. 캠룹스 지역에서는 이번 산불로 약 65채의 가옥이 불타 800만 달러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배리어 타운에 있는 톨코 제재소 역시 불탔다. 또 산불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헬기 충돌 사고로 소방관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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