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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부임1주년 박종기 총영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8-22 00:00

“동포사회 문화예술적 자산 적극 장려해 나가야…” 밴쿠버 부임 1년 맞는 박종기 총영사
\"흔히 주류사회에서의 한인사회 위상 제고와 권익 신장을 위해서는 조속히 한인들의 정계진출 등을 통한 정치적 위상제고의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문화 예술부문을 통한 주류사회 진입이 보다 용이하고 효과면에서도 훨씬 실효성이 있는 대안이라는 생각이다”



오는 26일로 부임 1주년을 맞는 박종기 총영사는 21일 동포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동포사회의 풍부한 문화 예술적 자산은 캐나다 사회에서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밴쿠버 동포사회는 수적으로는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제적 측면에서는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동포사회 전반의 발전을 위한 공동과제에 대한 인식의 확산 및 공감대 형성, 장단기 발전전략의 수립이나 리더십의 구축등에 관한 진지한 토의나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 동안 캐나다와 한국의 우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한국민의 권익보호 등 공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왔다는 박 총영사는 “오는 10월 BC주 공정거래, 과학, 기업부 장관이 통상대표단을 인솔해 방한할 예정이며 내년도에는 알버타주 총리, 의회의장 등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전 참전용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가해 친한 기반을 강화하고 유학생이 많은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 유학생 실태조사 및 건전한 유학풍토조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수교 40주년을 맞아 사상 최다의 한국문화 행사가 개최된 올해는 총 21개의 각종 기념사업을 통해 한인사회의 단합과 위상제고는 물론 주류사회와의 협력기반을 조성하고 캐나다 복합문화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며 특히, BC주가 5월 31일을 한국문화의 날로 공식지정 선포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앞으로 동포 사회의 각종활동도 교류 협력을 기반으로 주 정부 또는 연방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지향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민원업무에 관해 박 총영사는 “민원처리 건수는 증가했으나 단 한건의 민원관련 불평신고도 없었다”며 “점심시간에도 민원서류를 접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원업무를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최대한 민원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근무여건이 좋은 지역 공관장으로 발령을 받아 항상 감사하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는 박종기 총영사는 “다행히 동포사회로부터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을 것이므로 1주년을 계기로 못다한 부분에 대해서는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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