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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 작성 방식 개선 추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8-27 00:00

미사여구 지양…쉽고 명확한 용어 사용



빠르면 내년부터 BC주 모든 공립학교의 성적표 양식이 변경된다. 크리스트 클락 BC주 교육부 장관은 미사여구로 이뤄진 기존의 성적표 작성 방식 때문에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습 능력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표준 성적표 양식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클락 장관은 또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저학년(K-3학년) 성적표도 A,B,C 등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클락 장관은 현재 교사들이 작성하는 성적표는 교육자용의 언어로 작성되기 때문에 상당수 학부모들이 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일반인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작성하는 BC주 표준 양식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분수에 대해 배우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경우, A라는 학생이 분수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기존 성적표에서는 “A학생이 덧셈과 뺄셈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기타 다른 분야는 열심히 노력 중”이라는 긍정적인 내용으로 작성된다. 그러나 교육부가 제시한 개선안에 따르면 “A학생은 분수에 대해 좀더 배울 필요가 있다”는 좀더 명확한 내용으로 작성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개선안을 앞으로 교육계 전문가, 학부모들과 의견 수렴을 거친 후 2004-2005학년도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노스 밴쿠버와 뉴웨스트민스터, 프린스 조지 등 일부 교육청에서는 이미 교육청 자체적으로 표준화된 명확한 평가 시스템을 개발, 사용하고 있지만 BC주 모든 공립학교에 적용되는 표준 방식은 없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성적 평가 방식 개선 외에도 조기 읽기 교육, 체육 교과 강화, 학교 안전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수개월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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