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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의대 학비...'가정의'기피 초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9-02 00:00

의대 학비가 치솟으면서 모기지 수준의 학자금 융자를 짊어지고 졸업해야 하는 의

대생이 돈을 잘 벌 수 있는 진료 과목으로만 몰리고 있어 가정의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캐나다의사협회는 2일 발표된 저널을 통해 \"의대생들은 정부 지원 축소로 인해 엄청난 재정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의대 진출에 빈익부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정의 지원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UBC 의대 1년 등록금은 1만460달러, 토론토대 의대 1년 학비는 1만6천 달러가 넘으며 퀸스 대학 의대 1년 등록금도 1만3천500달러 선이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의대 학위를 받기까지는 10만 달러 이상의 등록금이 든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정부로부터 충분한 학자금 융자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의대 졸업생 사이에서는 월급이 적은 가정의를 기피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실제로 한 해 의대 졸업생 중 가정의를 선택하는 비중은 전체 24%에 불과하다. 가정의 초봉은 세금과 경상 지출을 제하고 나면 6-7만 달러 선에 불과하지만 뉴펀들랜드 세인트 존스 지역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초봉은 40만 달러에 육박하는 현실이 이 같은 가정의 기피 추세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의대 학비가 지난 98년 자율화 이후 최고 3배까지 인상됐지만 정부의 지원은 줄어든 것이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일부는 의대 학비 인상 상한선을 설정하거나 학자금 무이자 융자 제도를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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