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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나지역 산불, 비가 관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9-08 00:00

7일 내린 비로 불길 다소 잦아들어
오카나간 지역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기고 있는 소방당국에게는 지난 주말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지원병력이 도착했다. 지원 병력은 다름아닌 비.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후 이 지역에는 지난 6월말이후 처음으로 비다운 비가 내렸으며 기온도 섭씨 14도까지 내려갔다. 내린 비의 양은 4~5밀리미터에서 불과했지만 불길은 기세가 한풀 꺾였다.



소개명령도 일부 해제되 4천명 이상의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산불이 앞으로도 몇 주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여 주의를 요하는 상태다.



산불진압을 위해 투입된 한 소방관은 “비로 인해 습도는 높아지고 기온은 내려감에 따라 불길이 잦아들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불길은 약 240헥타르의 면적을 태우고 동진하고 있는 상태인데 불이 번진 속도나 면적으로 볼 때 근래 가장 적은 면적이라는 점은 천만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7일 내린 비는 울창한 나무숲의 머리 부분만 약간 적신 정도로 지면을 적시기에는 불충분한 양인만큼 한번만 더 비가 와 주기를 기대했다.



한편, 현재까지 산불로 인해 케틀 밸리 계곡의 12개 버팀 다리가 소실됐는데 쉴라 콥스 문화재보호부 장관은 문화재 복원작업에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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