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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웨스트 렌트비 다시 오르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9-11 00:00

렌트 수요 다시 활기…장기 계약 요구하는 집 주인 늘어



집 사자 붐으로 잠시 주춤했던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렌트 수요가 다시 늘어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밴쿠버 웨스트 지역은 저금리와 다운타운 콘도 개발 증가로 세입자 중 집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들어 미임대율이 예전보다 높아진 경향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렌트 시장은 세입자들이 주도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다운타운에서 10여 개의 렌트용 건물을 관리하고 있는 한 관리회사에 따르면 최근 들어 다시 렌트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렌트 물량 공급과 수요의 차이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임대자보호협회(TRAC)의 린다 믹스 씨는 “밴쿠버 지역은 아직은 세입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며 “세를 얻을 때 세입자들이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믹스 씨는 “미임대률이 높아지면서 세입자들에게 1년 또는 2년 장기 계약을 요구하는 집 주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렌트 물량이 비교적 많은 만큼 세입자들이 세를 얻기 전에 충분히 시장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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