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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위조지폐 사기단 범행 공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4-18 00:00

우편물 훔쳐 가짜 ID로 수표도 사용
10달러와 100달러 지폐를 위조하고, 우편물을 훔쳐 다른 사람의 ID를 도용해 수표를 사용하는 등 각종 범죄 행각을 벌인 사기단의 범행 일체가 17일 써리 RCMP에 의해 공개됐다.

써리 RCMP는 써리 월리 지역 103번가 13700블록 소재 한 타운하우스에서 지폐 위조 증거물과 다른 사람의 ID를 도용해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고급 장신구 등이 발견됐으며 이 집에 거주하고 있던 조디 벨리커 코이노프(35세)를 위조 지폐 제조와 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RCMP는 코이노프 외에 또 다른 공범이 배후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RCMP에 따르면 범인들은 컴퓨터와 스캐너, 고성능 프린터, 고급 용지 등을 이용해 육안으로 쉽게 감별할 수 없을 만큼 진폐와 유사한 위조 지폐를 만들었다. 이들의 범죄 행각은 지폐 위조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캐나다 우편국 직원만이 이용할 수 있는 마스터 키를 훔쳐 우편물을 대량으로 빼냈으며 그 중 신용카드, 수표, 은행 계좌 거래 내역 등 금융 거래와 관련된 우편물을 통해 금융 정보를 입수, 가짜 ID를 만들어 수표 거래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RCMP는 이들이 가짜 ID와 수표 등으로 보석상에서 고급 장신구를 구입한 것으로 보이며 범죄의 아지트로 사용된 주택에서 상당수의 보석 제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중 한 사람이 써리 거주 더글라스 왓슨 씨는 우편물을 분실한 후 자신의 계좌에서 자신이 발급하지 않은 297달러와 161달러 수표가 결제됐다고 말했다.

써리 RCMP의 팀 쉴즈 경관은 이 같은 사기단에게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은행에서 수표를 발행할 때 우편으로 받지 않고 직접 지점에 가서 인수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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