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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참전용사 추모동상제막식 열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9-30 00:00

한국전 참전 캐나다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한국전 희생자 추모 동상 제막식이 지난 28일 오타와 컨페더레이션 공원에서 거행됐다.



이날 동상 제막식에는 장 크레티엥 총리와 쉴라 캅스 연방 전통문화부 장관, 레이 페그테칸 보훈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한국 정부를 대표해 장기호 주 캐나다 한국 대사가 참석했다. 또 전국에서 모여 든 1150명의 한국전 참전 용사들도 참석,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날 제막식에서 크레티엥 총리는 “한국전은 결코 잊혀진 전쟁이 아니며 이 추모 동상을 통해 한국 전쟁에서 평화를 위해 싸운 캐나다 군인들의 희생과 업적을 영원히 기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티엥 총리는 또 “전몰 장병들의 희생과 업적을 기억함으로써 캐나다 모든 국민들이 국제 사회 속에서 평화 유지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캐나다 군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연방 전통문화부의 쉴라 캅스 장관은 “추모 동상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캐나다 참전 용사들에게 바쳐진 것”이라며 “캐나다는 전몰 장병들의 희생과 업적이 후대에까지 계속 전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 동상이 세워진 곳은 하루 5만 명의 시민들이 오가는 오타와 다운타운 맥켄지 킹 브릿지 인근이다. 동상 밑에는 한국전에서 숨진 516명의 캐나다 군인들의 이름과 함께 ‘우리는 용감한 캐나다 군인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이 동상의 받침대와 캐나다까지의 운송비는 본국 정부가 캐나다에 기증했다. 캐나다 군인이 2명의 한국 어린이와 함께 선 모습을 하고 있는 이 동상은 지난 해 4월 부산 UN 묘지에 세워진 캐나다 전몰 장병들을 위한 추모 동상을 복제한 것으로, 한국전 참전 용사인 빈스 쿠트니 씨가 원안을 디자인하고 한국인 조각가 유영문 씨가 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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