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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코퀴틀람 돼지농장 수사 확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4-18 00:00

특별수사반, 픽튼 소유 제2의 장소 수사 착수
밴쿠버 실종 여성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특별 수사반이 17일 포트 코퀴틀람 돼지농장 주인 로버트 픽튼이 소유하고 있는 제2의 장소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반은 그 동안 수사의 초점이 되어 온 도니미온 애베뉴 소재 돼지농장 외에 픽튼이 부분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인근 번즈 로드 소재 건물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수사반에 따르면 이 농장은 면적이 4.5헥타르이며 농장용으로 용도가 지정된 곳이다. 수사반은 현재 이 건물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경찰과 관계인 외에는 일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돼지 궁전’(Piggy’s Palace)이라고 불린 이곳 커뮤니티 파티 홀에서는 개인적인 파티를 비롯해 각종 단체의 기금 모금 이벤트 등 여러 행사가 열렸으며 스코트 영 포트 코퀴틀람 시장도 한 차례 이곳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한편 밴쿠버 이스트 다운타운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락 여성들에 따르면 이 곳에서 픽튼이 여러 차례 파티를 벌였으며 때때로 윤락 여성들이 이 파티에 고용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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