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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들, 경제 낙관론 지배적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10-07 00:00

소비자신뢰지수 강세… 주택 투자 여전히 선호



고용 시장의 안정성과 주택 시장 호황에 힘입어 캐나다 경제에 대한 캐나다 국민들의 낙관적인 인식이 크게 고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브 입서스 리드가 실시한 소비자 신뢰 지수 조사에 따르면 9얼 소비자 신뢰 지수는 8월보다 0.74포인트 오른 113.07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지난 6월 113.7를 기록, 지난 해 도입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었다.



설문 결과 응답자 중 약 72%는 캐나다 경제가 상당히 좋은 상태에 머물고 있다고 답했다. 또 고용에 대한 불안감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해 국내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낙관적인 인식을 반영했다.



일자리를 잃을 것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낸 응답자는 전체 18%에 불과했다. 이는 8월의 21%보다 더 낮아진 것이며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고조됐던 지난 1993년 9월의 35%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설문 결과 알버타 주민들이 캐나다 경제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버타 거주 응답자 중 캐나다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을 한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76%였다.



또 국내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42%로 집계되어, 지난 4월 설문 당시 66%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 본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응답자 중 지금 집을 살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14%로, 부동산 시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해 8월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 투자 가치면에서 여전히 주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소재 클레이턴 리서치 어쏘시에이트의 피터 노만 부회장은 “내년에는 기존 주택 매매량이 10% 정도 감소하고 신규 주택 건설 착수량도 11%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택 투자가 캐나다 사람들에게 여전히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종목으로 선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중 37%는 캐나다 경제가 내년에도 계속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문을 실시한 입서스 리드의 존 라이트 수석 부회장은 “소비자 신뢰 지수는 베이 스트리트 증권가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며 “베이 스트리트의 부진한 국면이 캐나다 국민들의 국내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인식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전국 1062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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