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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소득수준, 20년 전보다 악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10-10 00:00

교육 수준 높아져도 캐나다 출생 근로자와 격차 커



캐나다에 정착하는 이민자들의 교육 수준은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이민자들의 소득은 여전히 캐나다 출생자의 소득과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이민 근로자들과 캐나다 출생 근로자들의 소득’에 대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풀 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최근 이민자 남성의 2000년 현재 소득 수준은 1980년과 비교해 평균 7%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여성 이민자의 소득 수준은 다소 늘었지만 캐나다 출생 여성 근로자 임금 상승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980년 현재 1975년-1979년 사이 이민 온 남성 이민자 근로자의 연 소득은 주당 40시간 풀 타임 기준으로 4만600달러였다. 1995년부터 1999년 사이 이민 온 남성 근로자의 연 소득은 2000년 현재 3만7900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이민자들의 학력 수준이 높아져도 실질적인 소득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1980년 현재 풀 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신규 이민자 중 대졸 학력 비중은 22%에 불과했지만 20년 후인 2000년 들어서는 그 비중이 44%로 늘어났다.



한편 같은 기간 캐나다 출생자들의 소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캐나다 출생 근로자들과 이민자 근로자들의 임금 격차는 더욱 악화됐다. 이 같은 현실은 1990년대 이민 온 이민자들의 경우 캐나다 출생 근로자의 소득 수준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초기 이민자들보다 늘어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성 이민자 근로자들의 경우 20년 간 소득이 향상됐지만 캐나다 출생 여성 근로자들보다 소득 인상폭이 적어 두 그룹 간에서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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