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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러스 고객 불만 사례 급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10-15 00:00

텔러스가 종업원 6500명을 해고한 이후 고객들의 서비스 불만 제기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통신 서비스 산업을 관장하고 있는 CRTC(Canadian Radio-Television and Telecommunications Commission)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텔러스와 관련된 고객 불만 사례 접수 건수가 무려 5배나 늘어났다. 만일 고객 불만 사례가 이처럼 계속 늘어날 경우 텔러스는 서비스 불량으로 요금을 인하해야 할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CRTC는 텔러스의 고객 불만 접수 건수는 텔러스보다 훨씬 많은 고객을 두고 있는 캐나다 최대 전화 회사 벨 캐나다보다 훨씬 많다고 밝혔다. CRTC에 따르면 1300만 명의 고객을 두고 있는 벨 캐나다는 2002년 1월부터 2003년 9월 3일까지 총 763건의 고객 불만 사례가 접수된 반면 490만 명의 고객을 두고 있는 텔러스의 고객 불만 사례는 같은 기간 무려 2445건이나 접수됐다. 지난 9월 한달 동안만 보더라도 텔러스의 고객 불만 사례는 246건으로, 벨 캐나다의 54건보다 약 5배 가까이 많았다. 고객들의 주요 불만 요인은 고객들이 텔러스 전화국 직원과 통화하는 것이 너무 어렵고 고장 수리와 전화 설치도 지연되는 사례가 잦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RTC는 텔러스의 현 고객 서비스 수준을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 서비스 질 저하에 따른 요금 인하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오는 21일 이에 대한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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