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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유족 보상 요구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4-22 00:00

캐나다 국민 85%, 아프간 오폭 유가족 보상 원해
캐나다 국민 대다수는 아프간에서 미군 오폭으로 숨진 캐나다군 유족들에게 미국 측이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브 앤 메일과 CTV가 여론 조사 기관인 입서스 리드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조사 결과 미군의 실수로 밝혀질 경우 연방 정부가 미국 측에 유족 보상을 요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66%가 ‘반드시 그래야 한다’, 19%가 ‘그래야 한다’고 답해 전체 85%가 보상 요구를 해야 한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상을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7%였다.

F-16 전투기를 조종했던 미군 조종사의 과실이 인정될 경우 조종사가 재판에 회부되어야 한다는 응답도 84%에 달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를 놓고 미국에 대한 캐나다 국민들의 입장은 분노감과 전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양쪽으로 나뉘었다. 미군 오폭에 대해 분노한다는 응답은 44%로 나타난 한편 전투 현장에서는 이 같은 사건이 언제고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수 없다는 응답도 46%로 나타났다. 한편 아프간에서 캐나다군을 즉각 철수해야 한다는 응답은 29%였다.

이번 설문은 지난 주 19일과 20일 이틀간 전국 8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미국 관련 법에 따르면 외국인이 전투 중 발생한 부상과 사망을 이유로 미국 정부에 보상을 청구해 승소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민간인이 정부를 상대로 보상을 받아낸 경우는 더러 있지만 이번 사안의 경우 피해자가 군인이므로 보상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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