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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관광 산업 서서히 회복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11-04 00:00

밴쿠버 관광업계, 내년 경 예년 수준 회복 전망



캐나다 주요 도시의 관광업계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여러 가지 악재가 남아 있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일이 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컨설팅 회사인 KPMG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3월부터 10월까지 캘거리, 몬트리올, 나이아가라 폭포, 오타와, 밴쿠버, 토론토의 관광객 지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0억 달러 정도 감소했다.



KPMG는 캘거리와 오타와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는 2002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몬트리올과 밴쿠버는 내년까지 작년 수준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캐나다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도의 경우 내년에도 관광객 지출 규모가 2002년보다 10.5% 밑돌고 2005년 경에야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KPMG는 내다봤다. 사스 발생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토론토는 내년 4분기까지는 예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 보고서는 올해 관광업계에 악재로 작용한 몇몇 요인들이 아직 남아있어 관광업 경기 회복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경재 부진, 캐나다인들 사이에 일고 있는 반미 감정, 캐나다 달러화의 가치 상승 등의 요인이 모두 캐나다 주요 6개 도시의 관광업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관광업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PMG는 관광 산업이 고용 창출과 수익 창출 면에서 캐나다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비중을 감안할 때 연방 정부와 주정부 등이 관광업에 더욱 많은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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