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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화, 다시 ‘고공행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11-13 00:00

12일 한때 미화대비 77센트 돌파
지난 주 한때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던 캐나다 달러화가 다시 급등세를 타고 있다.



13일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화는 9월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수출호조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場中) 한때 미 달러화 대비 77센트를 돌파했다. 비록 장 막판 소폭 밀리며 76.95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나 전일대비 0.27센트가 올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9월중 수출은 4.7% 증가한 337억 달러에 달한 반면, 수입은 4.5% 증가한 280억 달러에 그쳐 무역수지는 약 56억 달러의 흑자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 달러 흑자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루니화가 미화대비 77센트선을 돌파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며 루니화의 상승랠리는 지난 7일 발표된 10월 고용시장동향이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6만5000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다시 급등세로 반전됐다.



현재, 대부분의 외환 전문가들은 내년 초 캐나다달러화의 80센트 진입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루니화 급등세가 이어져 내년에는 80~83센트 선을 유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없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한편, 지난 주 캐나다 달러화 대비 880원대까지 하락했던 원화환율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13일 현재 900원을 돌파했는데 환율이 일반인들의 희망대로 하락할 가능성은 없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현재보다 환율이 더 올라갈 가능성도 커 필요자금의 송금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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