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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 환율시대, 어떻게 대처하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11-18 00:00

캐나다달러화 대비 원화환율 850원~950원 전망 분할 송금 후 부동산 투자 유리할 듯…
캐나다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이 다시 900원대를 돌파했다. 이민자 수가 감소한데다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기존 이민자들의 송금은 크게 줄어 들었다. 유학 및 이민 관련 사업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고 있고 아울러 일반인도 재산가치에 큰 변동을 주고 있는 환율 때문에 아우성이다. 밴쿠버 조선은 지난 17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각계 금융 전문가들과 함께 좌담회를 마련, 고환율시대에 필요한 유의 사항과 대처방안에 대해 들어 보았다.



참석자들은 환율이 어떻게 될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단기적으로는 지금보다 환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환율의 변동폭이 커질 것이며 중기적으로는 원화가 강세를 띨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폴 마틴 정부 출범이후의 경제정책변화도 변수이며 미국경기의 회복세에 따른 한국경기의 회복세는 원화의 평가절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필요자금의 송금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위험부담을 없애기 위한 분산투자를 강조했다. 최적의 환전 시점이라는 타이밍을 맞추기는 거의 불가능하므로 환전 및 송금의 시점과 금액을 분할하여 여러 차례 자금을 이전하는 것이 환 위험을 줄이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Dollar Cost Averaging Theory)



수익률과 시간의 위험을 감안할 때 현시점에서 분할 송금 후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이민정착을 위한 재정계획 차원에서 훨씬 낫다는 견해도 나왔다. 특히, 장광순 회계사는 “캐나다 달러가 아닌 통화(원화포함)를 캐나다 달러로 바꿀 시점에 발생하는 환차익(손)은 자본이득(손실)으로 1년에 200달러 이상일 경우 세무신고의 대상이 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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