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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만화 ‘위험 수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4-22 00:00

TV·컴퓨터 줄이고 야외 활동 늘려야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는 요즘 어린이들은 운동 부족으로 인해 심각한 비만 위기에 처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컴퓨터 게임 때문에 어린이들이 밖에 나가 뛰어 노는 시간이 줄어들고 이 때문에 비만 아동이 늘어난다는 것은 이미 새로운 사실이 아니지만 문제는 캐나다 어린이들의 비만화 속도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훨씬 빠르다는 점이다.

사스캐치완 대학의 마크 트렘블레이 박사는 “요즘 어린이들은 한 손에 게임 보이를 다른 한 손에는 마우스나 조이 스틱을 쥐고 태어난다”며 “요즘 어린이들은 현재의 기성 세대가 어린이였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 연구진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96년 현재 국내 7-8세 남자 어린이의 38%가 체중 과다가 나타났다. 반면 스코틀랜드의 경우 같은 또래의 비만 비중은 8%였다. 또 같은 또래 여자 어린이의 경우도 전체 3분의 1이 체중 과다로 나타났으며 스코틀랜드는 15%였다.

이 보고서는 이제 어린이 비만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구진은 비만퇴치를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이 벌어지지 않는 한 비만 문제는 전혀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렘블레이 박사는 비만이 심각해지는 이유는 정적인 라이프스타일 때문이라고 말한다. 어린이들은 여가 시간에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기 때문에 밖에 나가 나무에 올라가거나 하키 경기를 하는 등 운동을 점점 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대다수 어린이들이 ‘오르기’라는 기본적인 운동 개념조차 알지 못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비만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으며 연방정부, 주정부, 시정부 등이 공동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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