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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화, 폭락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11-24 00:00

24일, 한때 1.03센트 급락
캐나다 달러화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루니화는 소매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요일 보다 0.98센트 하락한 75.80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루니화는 장중 한때 무려 1.03센트가 떨어진 75.75센트에 거래되는 등 폭락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는 외환시장 개장 초반부터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일(25일) 발표될 3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7.2%)을 크게 웃돌아 연간기준 최고 8%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9월 캐나다 소매 판매액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264억 달러에 그쳤다는 통계청의 발표는 루니화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는데 9월 소매판매지수는 당초 예상(0.2%증가)와는 달리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니화 급락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국면이 계속될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하 조치는 불가피하다”는 캐나다 중앙은행 데이비드 다지 총재의 20일 발언을 \'환율방어 수순\'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채산성 악화로 신음하고 있는 업계의 요구 수준을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의 필요성이 루니화 하락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인 것이다.



한편, 미화 대비 원화환율은 대선자금 수사가 삼성그룹 쪽으로 이어지고 LG카드 사태의 파장이 계속되면서 매매기준율이 5개월 만에 1200원대로 올라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캐나다 달러 원화환율도 24일 달러 당 923.14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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