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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 새 총재, 캐롤 제임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11-24 00:00

"차기 선거 승리 위한 토대 구축 급선무”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BC 신민당(NDP)의 새 총재로 육아보육 노동자 캐롤 제임스(사진, 45)씨가 선출됐다. 그녀는 빅토리아 교육위원을 역임했으며 원주민사회에서 성장한 것은 아니지만 원주민의 피가 흐르고 있는 소위, 메티스(metis, 프랑스계와 원주민간의 혼혈)다.



조이 맥페일 전총재, 제니 콴 주의원과 함께 신민당을 이끌어 나갈 여성 3인 방으로 떠 오른 캐롤 제임스 총재의 첫 일성은 “2005년 주의원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토대구축”. 이는 BC 주의회 총의석 중 단 2석에 불과한 미니 정당, 신민당이 차기 선거에서 승리하고 재집권하기 위해서는 꺼져 가는 불씨를 다시 살리듯 의석수의 확보가 최우선과제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녀는 신민당 재건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하고 ‘육아보육문제’와 ‘의료보험’, ‘사회보장제도’등의 사회적 이슈에 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원주민들의 토지반환 소송과 환경보호, 경제일반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조심스럽게 밝히면서도 “자신이 원주민출신이라는 점이 정치적 입장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재 경선을 위한 투표는 개표직전까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캐롤 제임스 총재는 2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에 성공했다. 그녀가 얻은 지지표는 유효 투표 총 772표 중 395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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