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들이 문화생활에 지출하는 돈이 엄청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온타리오 문화협회, 헤리티지부 등의 지원으로 조사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은 지난 2003년 문화비용으로 총 228억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액수는 1997년에 비해 36%나 증가한 것으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문화비용은 19%가 늘어났다.
문화관련 지출 비용은 영화, 책, 공연 등 문화상품 및 서비스에 쓴 비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캐나다인 한 사람당 30달러마다 1달러씩을 쓰고 연간 평균 758달러를 쓰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비용 중에는 위성TV, TV세트, CD와 DVD 등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쓰인 돈이 118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신문이나 책, 잡지 등을 문화상품 구매는 46억달러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문화비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영화부문으로 영화 관람에 쓰인 돈은 59%가 늘어난 13억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라이브 공연에는 9억8000만달러가 지출된 반면, 운동경기 관람에는 이보다 적은 5억3000만달러가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문화비용을 가장 많이 지출한 주는 역시 경제활동이 가장 왕성한 알버타주로 1인당 838달러를 지출했으며,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주가 607달러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문화비 지출이 가장 왕성한 도시로는 캐나다 15개 도시 중 오타와가 1인당 957달러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세인트 존이 654달러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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