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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대국 중국, 세계평화에 위협”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6-13 00:00

캐나다인, 중국에 대한 경계의식 높아

캐나다인들의 중국에 대한 경계 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전문인 입소스-리드사가 캐나다와 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캐나다인 40%, 미국인 54%는 “중국이 초강대국으로 등장하는 것은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된다”는 데 동의했다. 또한 “중국이 곧 전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명제에 대해서는 캐나다인 41%, 미국인 31%가 동의했다.

중국은 캐나다에게 경제적 위협인 동시에 미국 의존도가 높은 수출시장의 돌파구로 비춰지고 있다. 캐나다인 2명중 1명(51%, 미국 66%)은 “중국이 캐나다 국내 고용에 대해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명제에 동의하는 한편 “미국에 대한 무역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과 무역관계를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도 68%가 동의했다.

중국에 대한 캐나다 일반인들의 입장은 호, 불호가 명확하지 않다. “중국 내부의 인권침해 기록을 고려할 때 무역확대나 외교적 친밀도 증대를 피해야 한다”는 명제에 대해 52%(미국 58%)가 찬성한 반면 43%(미국 38%)는 인권문제와 상관없이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 국민들은 중국이 민주적 개혁 없이도 국제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인 61%(미국 71%)는 “중국이 곧 참된 민주주의를 수용할 것”이라는 명제에 대해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중국의 민주화 가능성을 낮게 보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캐나다와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4월 5일부터 7일 사이 전화를 이용해 실시됐으며 오차율은 3.1%내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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