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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 캐나다 정부에 일본 견제 촉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6-22 00:00

"日 역사적 진실 앞에서 반성해야”

‘제2차 세계대전 아시아 역사 연구와 보존을 위한 단체(ALPHA)’가 최근 역사 교과서 왜곡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동북아시아에 긴장을 조성하고 있는 일본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견제를 촉구했다.

 캐나다 전역에 걸친 소수민족 단체와 수많은 커뮤니티 조직들은 캐나다 정부에게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캐나다군 포로를 포함한 3000만명 이상을 학살한 것을 상기시키며 최근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에 대해 경고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ALPHA는 캐나다 정부가 최근 아시아 각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는 일본 지도층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공식 항의를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아시아 지역 전쟁 희생자들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과와 아시아인 학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때까지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패전일인 8월 15일을 ‘아시아 태평양 평화의 날’로 지정해 캐나다인들에게 태평양 전쟁의 참상에 대해 알리고 교육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LPHA의 테클라 리트씨는 “캐나다 정부는 반드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을 기억하고 이 지역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일본계 캐네디언 조이 고자와씨는 일본의 아이들이 독일의 아이들처럼 자국이 저지른 역사적 만행에 대해 제대로 배워 앞으로 이러한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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