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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조력 발전, 영재교육 등 유망 벤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6-24 00:00

‘내가 본 벤처’ 김영수 박사 강연회 열려

 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INKE) 서부캐나다 지부(지부장 김태영)는 김영수 박사(Eastwood companies CEO)를 초청 23일 강연회를 가졌다. ‘내가 본 벤처’ 강연회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김박사는 MIT 금융공학 박사 출신으로 알버타주립대에서 교수로 활동하다가 사업가로 변신, 현재 경영하는 이스트우드 컴패니스는 제약, 영상제작, 금융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사업중인 회사다.

김박사는 벤처를 “새로운 발명과 신기술 등을 사업화하는 초기 과정에서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상당한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투자하는 형태의 사업”이라고 정의했다.

이 긴 정의를 이해하면 벤처가 보인다. 일단 새로운 발명과 신기술에 대해 김박사는 “지나치게 새롭거나 신기한 기술은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며 “학계나 산업계에 다음 히트로 꼽히는 합의된 여론(Consensus)을 확인, 어느 정도 예측된 새로운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김박사는 연료전지(fuel cell)를 좋지 않은 항목으로, 건전지 성능향상을 좋은 항목이라고 밝혔다. 또한 좋은 프로젝트로 중국과 화교사이 한류유행을 바탕으로 한국영화 및 오락관련을 꼽았다.

높은 수익에 대해 “(벤처 투자는) 상당히 높은 리스크도 감당할 용의가 있는 투자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투자자수(pool)가 제한된다”며 벤처 분야에 개인적인 친분관계 투자가 많은 배경을 소개하고 그러나 투자자에 대해서도 기업체가 엄격한 검증을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박사는 투자 받는 입장에서는 변호사 공탁을 통해 적어도 1년 정도 시간을 두고 투자자 자질 검토 후 실제 투자를 허락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역행투자자(Contrarian) 입장을 취한다. 사람들이 특정이유 때문에 투자가 어렵다고 평할 때 본인이 그 평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투자를 하는 것. 역행투자 관점에서 보면 김박사는 상태가 좋은 프로젝트의 특징은 “무엇인가 때문에 어려울 것이나 그 어려운 정도가 어떤 사안 때문에 과대 포장돼 있는”경우라고 지적했다. 반면 “누구나 상식적으로 좋은 투자일 것이다라고 믿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다만 역행투자에 대해 “약간의 의견차가 역행투자전략의 묘미이지 황당해서 많은 사람들이 건전한 상식으로 반대하는 그런 프로젝트는 진정한 역행투자 프로젝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박사는 상당히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 벤처 종목들로 풍력·조력 발전, 영재교육, 어린이 정신 건강문제, 재산세 및 상속세 관련 파이낸싱 엔지니어링, 대체 소금 개발, 에너지 관련 금융상품 개발을 꼽았다.

이 중 풍력 조력 발전에 대해 김박사는 “풍력, 조력 등이 캐나다에서 실행 가능한(feasible) 단계에 도달해 있어 관련 벤처 투자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캐나다 서부 식품가공분야가 아직 취약해 사업참여 기회를 찾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캐나다산 과일을 미국에 수출해 포장한 다음 다시 수입해오는 이상한 상황이다. 동결 건조기, 파우치 포장기, 통조림 생산 설비와 회사가 없다. 한국은 포장기술에 있어 최고 수준인 만큼 오카나간 등 지역내 회사설립을 고려해 볼만 하다.”

김박사는 한국 대기업의 지원·구매·투자 약속만 믿지 말고 선금을 받고 시작할 것, 최소 2년간 운영자금을 가지고 경영할 것, 모든 특허신청의 70%를 차지하는 환경관련, 연비증진과 수질개선 관련 특허는 피할 것을 권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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