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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줄리앙 의원, “한인사회 민원 도울 것”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6-27 00:00

“예산안 통과로 신민당 영향력 커져”

버나비-뉴 웨스트민스터 지역구의 피터 줄리앙 연방하원의원(MP, 사진)이 지난 24일 지역구 사무실에서 열린 오픈하우스 행사에 한인 언론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줄리앙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개정 예산안이 전격적으로 통과된 후 바로 지역구에 돌아오느냐고 거의 잠을 못 잤다”며 “기업들에 대한 세금감면을 해주는 대신 총 46억달러의 새 예산이 사회 곳곳에 쓰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예산안 통과는 전체 의석 중 19석에 불과한 신민당이 주도한 것으로 집권 자유당과의 조건부 연합을 통해 얻어낸 것이다.

새로 확보된 예산 중 16억달러는 사회 빈곤층을 위한 주택건설과 도시 저소득층의 주거비 지원에 쓰이며, 15억달러는 대학과 칼리지 등의 등록금을 낮추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9억달러는 환경개선을 위한 도심 경전철 건설과 환경 연구에 지원되며, 5억달러는 캐나다의 해외 빈곤국 지원에 할당됐다. 마지막으로 1억달러의 예산은 직장을 잃은 노동자들의 실업수당 지원과 고용 확대를 위해 쓰이게 된다. 

줄리앙 의원은 “신민당이 원하는 대로 예산안이 통과 됐으니 신민당의 다음 목표는 병원 대기자 수를 줄이는 것”이라며 “제약 과정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 약의 원가를 낮추고, 홈 케어(Home care)를 확대해 보건 예산을 절약해 확보된 예산을 대기자 수 감축에 투입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 협정(FTA)과 관련된 국회 무역위원회 소속인 피터 줄리앙 의원은 협상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한인 학생들의 학생비자 승인률을 높이고 비자 처리 시간을 단축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 고유의 음식 ‘떡’의 상온보관 금지 조치와 밴쿠버 국제공항의 한인 통역인에 대한 한인들의 불만이 높다는 지적에, 줄리앙 의원은 민원이 접수되면 관계기관과 접촉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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