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은 캐나다 태생보다 정규직 일자리 잡기가 21% 어렵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은 같은 연령대 이민자들이 캐나다 사회 경험, 자격 및 영어와 불어 등 공식언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26세부터 45세 사이 캐나다인보다 정규직 직장 취업률이 21% 낮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캐나다 구직시장 특징은 젊어서 취업이 나이 들어서 보다 훨씬 수월하다는 점이다.
16세부터 25세 사이 청소년 집단의 취업률은 26세부터 45세 사이 기준집단보다 취업률이 35%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56세 이상은 기준집단보다 취업률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나 노인 취업의 어려움을 보여주었다.
노인취업보다 더 어려운 것은 사회복지제도로부터 생활비 지원을 받고 있는 실업자의 재취업이다. 사회보장제도 혜택 수령자들의 재취업률은 기준집단 보다 47%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로는 알버타, 마니토바, 사스캐처원 등 평야지역 주민들이 온타리오 주민들보다 정규직 취업확률이 35%가량 높았다.
또 다른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 근로자들은 최근 들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를 중시하고 있어 연간 근무시간이 2000년부터 2003년 사이 70시간 감소했다. 이는 2000년부터 2004년 사이 취업이 8.1% 증가한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다. 줄어든 70시간 중 53%는 이전보다 장기화된 출산 휴가(30%)와 일반 휴가(23%)가 주 원인이었다. 나머지 절반은 근무시간 계산법 변화에 따른 것이었다.
평균근무시간은 감소했으나 소득은 올해 5월 현재 캐나다 평균 주급 696달러25센트, BC주 평균 주급 698달러81센트로 각각 전년보다 2.7%와 3.7% 증가했다. BC주내 근로자는 5월중 총 213만2000명, 실업자는 13만명으로 5월중 실업률은 사상 최저치인 5.7%를 기록해 캐나다 평균 6.8%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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