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밴쿠버 한인회(회장 박진희)는 28일 회원 109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 38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박진희 회장 재임 등을 결정했다.
36대 회장으로 재임된 박 회장은 “다시 회장으로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임시회장으로 일한 기간을 포함 일년 반 동안 여러 분야에서 (한인들이) 성원해 주어 일하기가 수월했다. 계속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회장은 “7월 초순경 (한인회관) 건축심의위원회 창설계획을 짜고 있다”며 “타도시 분쟁사례를 참고해 건축관련 정관을 확실히 짜고 (건축)관련 구좌를 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일본계 니케이센터 건립사례를 들어 “(한인들은) 일본계보다 인구가 두 배반이 많아 보다 빠른 모금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후손과 타민족에게 떳떳하게 보여줄 수 있는 건물을 건립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밴쿠버 한인회 회장과 이사진. 왼쪽부터 이병상, 에스더권, 서혜원, 백혜정, 박진희 회장, 김재혁, 김봉석, 최시돈 이사.
한편 신임이사에는 전계남, 박두천, 에스더 권씨가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당일 강홍윤 회계사에 대한 참석 회원 추천을 받아 본인 의사를 타진한 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박회장은 앞서 그간 30년간 한인회 감사를 맡아오다가 사퇴의사를 밝힌 정원섭 회계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인회는 이날 총회 기타 토의를 통해 한인회비를 가족회원 30달러, 개인회원 20달러로 인상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박회장은 “지난 20년간 회비를 동결해 재정적으로 힘들다”며 인상수준은 “물가와 토론토나 에드몬튼 등 타도시 회비 수준을 고려할 때 높은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회비인상은 찬반거수투표를 통해 찬성40, 반대 26으로 결정했다.
또한 한인회는 이날 비영리단체 등록을 목적으로 정관 제2조 1~3항에 “광역 밴쿠버”를 삽입했다. 박회장에 따르면 한인회는 현재 신철희 변호사를 통해 비영리단체로 다시 등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정관에 광역 밴쿠버 조항 삽입을 요청 받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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