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자동차 및 조선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짐 페터슨 통상장관이 “정부는 수 주일 내 실무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캐나다는 아시아 시장진출의 전략적인 관문(strategic gateway)으로 한국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이 가장 큰 교역상대국이지만 자유무역협정 체결조건에 있어 가장 유연하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한국을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beachhead)로 삼아 인접국가로의 무역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브 앤 메일은 “캐나다 정부가 한국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이전에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협정체결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짐 패터슨 통상부 장관의 언급은 지난 6개월동안 관련업계와 진행해온 협의가 마무리됐다는 공식확인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6월 1일 “캐나다 자동차제조연합회(CAPC), 쇠고기 수출협회(BSE), 캐나다 조선협회(SAC)등의 실력행사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난관에 부닥쳤다”고 보도했던 이 신문은 “7월 초 중국에서 양국 관계장관이 만나 협상재개를 공식 발표한 이후 첫번째 실무협상이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