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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블루스 페스티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7-05 00:00

밴쿠버에서 오는 8월 13일 토요일 버나비 소재 디어 레이크(Deer Lake)에서 '버나비 블루스 페스티발'이 열린다. 매년 열리는 버나비 블루스 페스티발은 올해로 6회째 행사이며 밴쿠버에서 밴쿠버 국제 재즈 페스티발, 페스티발 밴쿠버와 함께 손꼽히는 음악 행사이다. 올해도 많은 블루스 연주자들이 오는 8월 열리는 버나비 블루스 페스티발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래 '블루스(Blues)'는 18세기 당시 미국 흑인들의 민속 음악이다. 기본 틀은 12마디 블루스 음악에 두고 있으며 재즈와 클래식을 제외한 그 외 모든 음악이 이 블루스에 커다란 기반을 두고 있다. 오늘날 블루스 음악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또 민속음악인 만큼 블루스의 느낌은 매우 친근하고 정겹다.

블루스 음악은 개개인의 음악적 즉흥성과 창의력 그리고 멤버간의 조직력을 크게 길러주며 더 나아가 수 많은 다양한 장르 그리고 스타일의 연주자들을 한 곳으로 모으는 커다란 중추적인 구실을 한다. 따라서 연주자라면 어느 누구도 블루스라는 음악을 피해 갈 수 없으며 일반 음악 청취자들 역시 음악을 보다 더 깊이 있게 듣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블루스 음악의 청취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버나비 블루스 페스티발에는 'The Nevill Brothers'를 비롯해서 'Johnny Cleg', 'Mem Shannon', 그리고 'The Wailing Jenny' 등이 행사에 참가한다. 많은 사람들이 블루스하면 흔히 카바레에서 ‘제비들과 바람난 아줌마’를 연상하거나 나이트 클럽에서 술에 취한 남녀가 춤을 추는 장면만을 상상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우리 사회의 왜곡된 모습일 뿐 블루스 음악과는 무관하다. 이번 기회에 모든 음악의 기초가 되는 블루스 음악을 오는 13일 버나비 소재 디어 레이크 공원에서 마음껏 즐겨보자.

자세한 행사 정보와 티켓문의는 604-764-2439, 604-291-6864 또는 www.burnabybluesfestival.com을 방문하면 얻을 수 있다.  

이상준
intothejazz@paran.com     
blog.paran.com/intothe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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