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8시 50분(런던시각)경 런던시내 지하철 및 버스에 총 7차례에 걸친 연쇄폭발 사고로 최소 50명이 죽고 7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교민사회의 신변안전에도 주의가 요망된다.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은 확인되고 있지 않으나 동시 다발적으로 폭발사고가 발생했고 일부 아랍 단체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영국의 이라크 파병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등 이번 사고가 테러분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수사당국은 이번 테러의 배후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지목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증거는 없으며 알카에다 공격 때 보이는 특징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외교통상부는 8일부로 영국을 여행경보 제2단계인 '여행주의' 국가로 지정하고 “우리나라가 미국과 영국에 이어 3번째 최대 이라크 파병국으로 우리 공관 및 우리 국민들에 대한 이슬람 과격분자들의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동포들의 신변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주영국 한국대사관에서는 현재 비상 근무중에 있으며 교민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이나 런던시내 외출을 자제하고 신변안전 유무를 가족에게 즉시 통보하여 주도록 요청했다. 대사관 대표전화 44-(0)20-7227-5500, 영사과 전화 : 44-(0)20-7227-5505/5506/5507/5552
또, 캐나다 외무부도 캐나다인을 위한 핫라인을 설치하고 이 사고로 인해 실종된 캐나다인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신고는 1-800-606-5499.
/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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