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실업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연방 통계청은 6월 실업률이 6.7%로 5월 6.8%보다 감소해 2000년 6월 이래 최저 수준이었다고 8일 발표했다. 그러나 캐나다 실업률은 미국 실업률 5%보다는 약간 높은 편이다. 미국은 신규 구직자가 거의 증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용이 증가해 9.11사태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캐나다 고용시장은 최근 비정규직(part-time)이 줄어들고 정규직(full-time) 고용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중에도 비정규직은 3만8000건이 줄어든 반면 정규직은 5만2000건 증가해 총 1만4000건 새 일자리가 창출됐다.
고용 창출은 5월에 잠시 주춤했던 건축 분야에서 두드러져 6월중 총 2만1000건이 발생했다. 반면에 5월중 고용이 크게 증가했던 운송 및 창고업분야에서는 6월 다시 고용이 1만9000건 감소했다. 통계청은 운송 및 창고업 분야 중 관광운송 고용이 주로 줄어들고 창고업체도 감원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보/문화/레크레이션 분야에서도 카지노와 방송업체 감원으로 인해 일자리가 1만5000건 줄어들었다.
캐나다 실업률 지역분포는 '동고서저'를 보인다. BC(5.4%), 알버타(3.4%), 마니토바와 사스캐처완이 각각 4%대 또는 미만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온타리오(6.5%), 퀘벡(7.4%)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뉴 브런스윅(9%)이 국내에서 가장 높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