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식품상협회 출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한카식품상협회(KCGRO, 이하 한상협)'가 10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모두 32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한인상업단체로서의 한정된 시야를 벗어나 자유경쟁시장에서 구매력(Buying Power)를 행사할 수 있는 힘있는 단체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현재 약 60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한상협의 초대 회장은 실업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한재운씨가 맡았고 부회장에는 김우일씨, 2년 임기이사에는 최준석, 김용덕, 차영환씨, 1년 임기이사에는 이만규, 양경석, 김대영씨 등 모두 7명의 이사진이 구성됐다. 또, 회계는 이진우 회계사, 내부 감사에는 김상현씨를 선임했다.








한재운 회장은 “단합된 그로서리업만의 단체로서 책임운영체제를 구축하여 현재의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실제 회원들의 목소리와 관심사가 직접 반영될 수 있는 단체로서 상호간의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익의 재분배는 물론 기존 대형 도매업소로부터 독점공급시스템 도입, 회원업소의 인테리어 디자인 단일화 등 혁신적인 사업 구상 중”이라며 세븐 일레븐식 운영을 표방했다. 아울러 "212개 조항에 이르는 정관을 마련함으로써 그 동안 정관미비로 인해 발생했던 불미스러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우일 부회장은 “회원의 요구에 부응하는 프로그램형 계획과 프로젝트형 계획으로 나누되 현 실협과의 관계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협은 무재고 창고관리 시스템 도입, 리베이트 공정관리, 전문경영인(CEO)제도 도입, 단체보험체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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