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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중독 사회 문제 심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7-11 00:00

날로 성장하고 있는 BC주의 도박 산업이 도박 중독이라는 사회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버나비에서 도박 중독 상담 전화를 운영하고 있는 카운셀러인 개리 존스씨는 캐나다공영방송 C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화로 하루 2-3시간 상담을 하고 있다”며 “BC주의 도박 중독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으며 포커와 슬롯 머신, 인터넷 도박 등이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BC주정부는 도박 중독 문제를 안고 있는 BC 주민이 약 15만명 정도이며 이 중 심각한 상태인 사람은 약 1만4000명 선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정부는 도박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한 직원 봉급, 웹사이트와 핫 라인 운영, 무료 카운셀링 제공 등을 통해 연 400만달러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캐나다웨스트재단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BC주는 도박 중독자의 치유를 위해 1인당 23달러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펀들랜드에 이어 캐나다에서 가장 적은 액수다. 퀘벡주의 경우 도박 중독자 1인당 평균 91달러의 예산이 집행되고 있다.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카지노 확장과 포커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정부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세수입을 도박 산업을 통해 얻고 있다. 캐나다웨스트재단에 따르면 BC주에는 현재 19개 카지노에서 367개의 게임 테이블이 운영되고 있으며 슬롯 머신은 5600대로, 지난 5년간 2배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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