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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항 트럭파업 협상 또다시 결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7-15 00:00

운송업체-운전기사노조, 입장차만 재확인

파업중인 밴쿠버항 컨테이너 운전기사들과 운송업체간 협상이 13일 또 다시 결렬됐다.

운송업체 협상대표는 운전기사들이 “배상금조로 계약을 요구했다”며 트럭운전사 노조에 대해 “현실적이고 책임감 있게 객관적인 해법을 들고 나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40개 운송업체를 대변하고 있는 팀 트랜스포트 서비스 밥 심슨씨는 “운전사들이 평균 30% 요금인상에 추가로 30% 인상효과를 줄 수 있는 상세한 금전적 요구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운송업체 변호사 리차드 롱페르씨는 “운전사들이 요구조건을 낮추지 않을 경우 법원 및 근로위원회에 조업재개 명령 신청을 통해 컨테이너를 옮기도록 하겠다”며 “회담이 안통하는 상황에서 회사들은 법적 선택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강수를 내밀었다.

운전사 1000명을 대변하는 밴쿠버 컨테이너 트럭 협회(VCTA)는 6월25일 파업결의 이래로 디젤유 할증료 15%에 트럭운전사 봉급 표준화를 요구하고 있다.

밴쿠버항은 파업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컨테이너 다수(67%)는 화물기차편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파업기간중 트럭운송을 위해 내려진 나머지는 컨테이너들은 계속 야적장에 묶여 있다.

한편 일부 상선은 시애틀이나 타코마항에 컨테이너를 내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나 파업 직전 또는 파업중 밴쿠버항에 입항한 상품을 찾지 못한 유통업체와 이민자, 수입상등 화물주들의 불편과 불만이 계속 쌓이고 있다.

밴쿠버항 대변인은 “BC주 소비자들과 업주들이 불편을 체감하고 있다. 더 장기화되면 아시아계 업체들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며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정부에서 중재자로 선임된 빈스 레디 중재관은 노사양측을 13일 아침까지 계속 접촉했으나 아무런 결실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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