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인도산 건강보조제에 중금속”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캐나다 보건부는 일부 인도전통 건강보조제를 사용하지 말라고 14일 경고했다.
보건부는 “아유르베딕(Ayurvedic) 건강보조제(인도 전통 제제)에서 높은 수준의 중금속이 검출됐다”며 “수은, 납, 비소가 함유된 제품들을 시장에서 철수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납은 체중감소, 불면과 메스꺼움을 유발하며 뇌 손상에 따른 신체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수은은 기억력과 사고력감퇴와 신경장애로 인한 마비, 경련 등을 일으키며 비소는 근육경련, 심장장애, 간손상 등을 유발한다.

아유르베딕 제제는 단일 제품이 아니라 인도 전통치료법에 따라 제조된 여러 종류의 약품들을 뜻한다. 보건부는 “부적절한 제조법으로 인해 해당 제제에 위험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중금속이 함유된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허가를 받지 않은 채 캐나다 국내에서 판매중인 아유르베딕 제품명단과 사진을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관련 웹사이트: http://www.hc-sc.gc.ca/english/protection/warnings/2005/2005_80.html

 보건부는 캐나다 국내에 무허가 아유르베딕 제품 11종이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캐나다 국내 시판허가를 받은 아유르베딕 제품이나 다른 건강 보조제들에는 여덟자리 수 약품인식번호나 천연제품번호 또는 유사약품번호를 찾아볼 수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번호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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