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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총리 되기 원치 않는다" 59%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7-18 00:00

캐나다인 설문… 64%가 “정치인 안 됐으면”

대다수 캐나다인들은 자신의 자녀가 나중에 정치인이 되는 것을 그다지 바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학연구소가 갤럽을 통해 캐나다 성인 500명에게 “자녀가 커서 정치인이 되기를 바라는가?”라고 물은 결과 64%가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치인이 되기를 바란다는 응답은 34%였다.

 또 자녀가 커서 캐나다 총리가 되기를 원하는가를 물은 질문에도 “그렇다”는 응답은 39%였으며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9%로 나타났다.

 정치인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캐나다 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에서도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다. “장차 자녀가 대통령 또는 총리가 되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미국 성인 중 40%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원치 않는다는 응답이 57%였다. 영국에서도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4%로, 원한다는 응답(32%)보다 훨씬 많았다.

 캐나다학연구소측은 이번 설문 결과가 정치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인식이 달라졌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중에 커서 대통령(총리)가 되어라”라는 말이 이제는 옛말이 되고 있다. 여러 관련 연구에서도 캐나다인들이 정치에 점점 더 무관심해지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으며 계속 낮아지고 있는 투표율도 이 같은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설문은 캐나다와 영국, 미국 성인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실시됐으며 표본오차율은 5%포인트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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