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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써머타임 1개월만 연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7-22 00:00

캐나다 각 주정부 수용의사 밝혀

미국 의회는 앞서 발표된 일광시간절약제(써머타임) 2개월 연장을 1개월 연장으로 수정해 통과시켰다.

21일 미의회에서 통과된 개정안은 써머타임을 3월 2번째 일요일에 시작해 현재보다 3주 일찍 써머타임을 시작하고, 11월 첫번째 일요일에 끝내 현재보다 일주일 늦게 마감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19일 미의회는 써머타임 적용기간을 이전보다 2개월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개정안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비준하면 올해부터 발효되며, 캐나다가 미국과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11월에 일주일간 양국간 1시간 시차가 발생하게 된다.

미의회는 써머타임 연장을 통해 저녁시간대 조명 수요를 줄여 에너지 절약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항공사들은 국제선 운항계획에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내 축산 농장주들도 반발하고 있다.

사스캐처원주를 제외하고 미국과 써머타임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는 캐나다 각 주정부는 미국이 써머타임을 연장할 경우 이를 수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 써머타임을 맞춰 연장할 경우 캐나다 학생들은 겨울철 어둠 속에서 등교를 하게 될 것이며, 출근길 운전자들은 햇볕에 녹지 않은 빙판길을 달리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은 1974-75년 오일쇼크 기간동안 에너지 절약 목적으로 써머타임을 해제하지 않아 캐나다와 다른 시간대를 사용한 바 있다. 당시 양국간에 항공기 운행, TV방송시간, 사업상 만남이나 전화 약속이 혼선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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