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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加FTA, 중국에 대한 한국의 대응책"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7-25 00:00

BC주 통계청 관련 보고서 분석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추진과 관련해 BC주 통계청은 한국측 의도가 중국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있다고 분석했다.

"거함(巨艦) 중국은 한국의 많은 교역대상 사이에서 한국이 차지했던 시장 지분을 잠식해가고 있으며, 이에 한국은 국제시장과 내수발전 연료를 얻기 위해 (FTA를 통한) 버팀목을 세우고자 하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한국이 캐나다와 무역 협정을 시도하고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는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20개국과의 FTA 체결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은 2007년까지 15개국과 FTA체결을 목표로 캐나다를 포함 20개국과 적극적으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15개국과의 FTA 체결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목표로, 현재 한국은 칠레와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싱가포르와 협정 비준 단계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는 한국-캐나다 FTA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한국이 체결을 원하고 있는 협정은 성장중인 아시아 지역 시장에 대해 강한 유대 증진 전략을 가진 캐나다의 입장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캐나다의 풍부한 천연자원은 제한적인 자원을 가진 한국측 수요에 완벽하게 부응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캐나다 FTA를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로 보고서는 캐나다 농산물에 대한 관세와 캐나다산 쇠고기 금수령 철회, 한국산 강철에 대한 반덤핑 처리 문제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장애물들이 있으나 양국간 FTA는 상호 이익과 국제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양국 정부의 의지 아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C주는 한국 수출입 전진기지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수출된 상품 중 41.3%는 BC주가 원산지로, 대한(對韓) 수출 2위인 알버타주(19.1%)와 3위 온타리오주(18.7%)가 차지하는 지분을 합친 것보다 많다.

캐나다의 대한 수출은 '아시아 독감' (Asian Flu, 한국과 동남아 IMF의 캐나다식 명칭)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BC주 수출지분은 지난해 18.4% 증가해 97년 이래 9억달러 규모를 달성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BC주의 주요 대한 수출품목은 석탄(25%), 목재 펄프(22%), 알루미늄(14%), 동, 아연, 몰리브덴 원석과 제련석(14%) 등이다.

캐나다로 들어오는 한국산 수입품은 지난해 18억달러 어치가 들어온 자동차와 부품이 주요 비중(31%)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산 자동차는 95년 1억7900만달러어치가 캐나다에 수입된 이래 1000% 증가했다. 이어 전기 기계류(25%), 기계 장비류(14%)가 한국으로부터 주요 수입되는 제품들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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