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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총리, 이슬람 지도자들 만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7-29 00:00

테러 위험 우려 등 정부 입장 밝혀

폴 마틴 총리는 28일 캐나다국내 이맘(이슬람 지도자) 18명을 만나 무슬림 커뮤니티에 캐나다 국내 테러의 위험성과 정부의 우려에 대해 설명했다. 마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상호 시각 교환이 필요하며 함께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틴 총리와 만난 캐나다 이맘들은 앞서 “테러리즘은 신앙에 대한 곡해”라며 “극단주의의 포기”를 주장한 성명서를 발표한 인사들이다.

그러나 캐나다 무슬림 협의회 타렉 파타 회장은 “자유주의적이고 진보적인 무슬림들이 정교(政敎)분리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종교 지도자들을 불러 정치적 해법을 추구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며 이번 회동을 평가 절하했다. 파타 회장은 “캐나다 정치, 사회, 문화계에서 활동하는 무슬림을 초대하는 것이 좀더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는 방안”이라며 “종교지도자를 불러 모으는 것은 오히려 무슬림들에 대한 편견을 가중시킬 수 있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한편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발생하는 혐오범죄 피해자 중 28%는 무슬림 또는 아랍 또는 남아시아 출신 이슬람권 국가 출신이다. 캐나다 무슬림 인구는 2001년 현재 58만명이며, 이중 10%가 BC주에 거주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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