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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실업률 소폭 상승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8-05 00:00

전국 6.8% 기록… BC주 7월 실업률도 상승

캐나다 연방통계청은 7월 실업률이 6.8%로 집계돼 6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 3개월간 고용이 7만9000건 증가한 것을 토대로 일부 경제 분석가들은 7월중 2만건 이상 고용 증가를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5900건 증가에 그쳤다.

실업률 상승 원인 중 하나는 지난해부터 이뤄진 꾸준한 제조업종 감원과, 증가추세를 보이던 건축과 과학기술 분야 자영업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10만5000명이 일자리를 잃은 제조업종에서는 7월중 추가로 2만58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건축업종은 1년 전보다 여전히 전체 근로자 규모가 3만8000명이 더 많으나 7월 중 2만1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과학기술분야에서도 근로자 숫자가 2만여명 감소했다.

반면 ▲상거래(2만4000명) ▲보건 및 사회지원(1만7800명) ▲운송 및 창고업(1만명) ▲정보문화 및 유흥(1만6100명) ▲농업(1만6100명) 부문 고용은 증가해 전체 실업률을 낮추는데 일조했다.
한편 6~7월에 여름 아르바이트 자리 찾기는 늦었다는 것이 통계로 증명됐다. 20세~24세 사이 학생 고용은 5월에 증가했으나 6월과 7월에는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해당 그룹 10명중 7명(72.9%)은 일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연령대 실업률은 8.3%를 기록했다.

주별 실업률을 보면 알버타주(3.6%), 마니토바주와 사스캐처원주(4.7%) 등 서부는 낮으나 PEI주(11%), 뉴 브런스윅주(9.7%), 퀘벡주(8.4%) 등 대서양연안과 동부 일부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가장 인구가 많은 온타리오주 실업률은 6.6%로 1개월사이 0.1%포인트 낮아졌다.

BC주 7월 실업률은 6.2%로 1개월 사이 0.4%포인트 증가했다. BC주 실업률 상승 원인은 7월중 늘어난 구직자 1만 명이 고스란히 실업자 대열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BC주 근로인구(15세 이상 구직+취업자)는 6월과 7월사이 225만명에서 226만명으로 1만명 가량 늘어났다. 이 가운데 근로자수는 변동 없이 212만명을 유지해 실업자 수만 13만명에서 14만명으로 늘어났다.

통계청은 “여전히 BC주 실업률은 지난해보다는 나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BC주 실업률은 0.9%포인트 감소해 마니토바주(-1.1%포인트) 다음으로 캐나다 전국에서 실업률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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