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인하로 affordability가 개선되면서 광역밴쿠버 7월달 부동산 거래량이 작년에 비해 21% 증가 하고 가격도 단독주택은 18.5%, 타운 하우스는 10.8% 그리고 아파트는 16.5% 상승했다.
밴쿠버 부동산 열풍속에서 TD은행의 경제 전문가인 Carl Gomez가 7월 27일 발표한 “밴쿠버 부동산의 투기성 버블 리스크 증가”라는 보고서를 요약해 본다.
첫째, 밴쿠버 주택 P/E 비율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지난 몇 년에 걸쳐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 했다. 일부는 공급 부족의 지역적 특징으로 설명 될 수 있으나 단기에 급격한 비율 증가는 투기성 행위가 렌트수입 범위를 넘어 주택가격 상승의 큰 역할을 했다.
둘째, BC주의 경기성장과 인구증가로는 주택가격 상승을 충분히 설명 할 수 없다. 알버타주는 밴쿠버 보다 작년 가처분소득 증가가 50%나 높았고 인구도 2배 이상 증가 하였으나 주택가격은 단지 6.5% 상승한 반면 밴쿠버는 11.6% 상승 했다.
셋째, 2010년 겨울 올림픽 유치로 잠재 경제성장을 반영하여 주택가격이 상승한다. 과거 세차례 올림픽 유치 도시의 주택가격 평균 상승률이 5년간에 걸쳐 전국 평균에 비해 약 8% 정도 높았으나 밴쿠버는 유치 2년 만에 벌써 전국 평균치에 비해 6%나 높게 상승했다.
보고서는 밴쿠버 주택가격이 전국 평균치에 비해 과도하게 상승하는 원인을 설명하기 어렵고, 또 버블이 형성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결론은 밴쿠버와 빅토리아는 미래에 가격하락이 발생한다면 가장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론적으로 부동산 버블은 거품이 붕괴 되기 전에는 버블을 정의하기는 불가능하다. 현재의 거시 경기지표(물가 상승률, 금리)들은 과거 사이클에 비해 주택가격 상승을 지탱해 줄 수 있으며 가격 하락세에도 과거 사례(밴쿠버 81~85년에 50%, 95~02년에 25% 하락)에 비해 악화 되지는 않을 듯 하다. 참고로 캐나다 부동산 거품 붕괴의 선행 지수로 첫째 미국 부동산 가격이 상승에서 정체하는 추세전환시점과 캐나다 10년 만기 채권금리가 5%을 넘는 시점을 관심 있게 지켜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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