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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당구장서 폭행, 19세 남성 숨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8-12 00:00

10일 밤 11시 15분경 버나비 6722 헤이스팅스 ‘탑텐빌리아드’ 당구장에 괴한들이 난입해 당구장에서 카드게임을 하던 5명 중 3명을 폭행, 이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
티셔츠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괴한들은 골프클럽, 야구배트와 당구채를 들고 난입해 곧바로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폭행 중 괴한들이 권총을 꺼내 들었으나 발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자 사건발생 후 로렌스 순 림씨(19세)는 밴쿠버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음날 아침 숨졌다. 다른 피해자 2명에 대해 경찰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감시카메라를 분석해 범인을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무작위로 피해자를 골라 습격한 사건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11일 정오 공지문을 통해 피해자 가족들이 언론과의 접촉을 원치 않는다며, 유가족에 대한 취재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당구장은 사건발생 후 영업을 중단했으며 주인은 전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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