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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보건제도에 지나친 자신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8-15 00:00

타국과 비교에서 실제보다 높게 평가

캐나다인들은 보건제도의 질이 2~3년간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현재 보건제도를 타국보다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입소스-리드사가 캐나다보건협회(CMA) 발주로 실시한 보건수준 인식과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 캐나다인 2명중 1명(50%)은 “캐나다 보건제도가 2003년 이래로 향후 2~3년간 질적 수준이 저하될 전망”이라고 답했으나, 10명중 6명(63%)이 현재 보건제도 성적을 “B학점 또는 그 이상”이라고 밝혀 후한 점수를 주었다.
OECD가입 30개국과 비교에서 의료수준 예상순위를 설문한 결과, 캐나다인은 “지나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보건제도에 정부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에 대해 캐나다인들은 OECD가입국 30개국중 10위라고 응답했으나, 사실은 21위에 그치고 있다.  또한 인구당 내과의사 비율을 캐나다인들은 OECD 13위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는 26위에 불과해 선진국중에서 열악한 수준이다.
다만 캐나다는 OECD국가중 1인당 정부 보건비 지원액수가 10위로 캐나다인 기대치(11위)보다 약간 높으며, 영아사망률도 캐나다인들은 OECD 10위로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낮은 22위 수준이다.

한편 BC주 주민들은 보건제도에 대해 다수(40%)가 B학점으로 평가했으며, 15%는 A학점, 34%는 C학점, 10%는 F학점으로 평가했다. 한편 BC주민들은 연방정부와 주정부 보건정책 수행능력에 대해 51%와 41%가 C학점으로 평가했다. 향후 보건제도 전망에 대해 BC주민들은 47%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49%는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설문조사는 7월11일부터 15일 사이 캐나다 전국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실시됐으며, 오차율은 3.2% 내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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