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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인 극장에서 아늑한 주거지로-써리 힐크레스트(Hillcrest)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8-18 00:00

신규 타운하우스 분양 활기… 생활여건 편리한 외곽

프레이저 강을 넘어 써리로 들어가 프레이저 하이웨이를 타고 내려 오다보면 랭리에 조금 못 미친 써리 남부 지역에 여러 주택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써리 남부와 클로버데일 랭리 윌로우 브룩 지역은 최근 주택 수요 증가와 밴쿠버 중심지역 집값 상승으로 인해 신규 주택구입자와 새로운 이민자들이 많이 정착지로 선택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써리 남부의 힐크레스트(Hillcrest) 지역은 몇 년 전까지 광역 밴쿠버에서 유일했던 드라이브 인 극장 힐크레스트 가 있었던 곳으로 지역 주민들은 물론 이곳을 이용했던 많은 이들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곳이다. 1953년 문을 연 힐크레스트 드라이브 인 극장은 16에이커의 넓이에 547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었으며, 50여년간 수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다가 지난 2003년 9월 문을 닫았다.

극장이 있었던 곳에 새로운 주거지가 개발되고 있으며, 이미 깔끔하고 실용적인 타운하우스가 여럿 들어서 점점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지역 신규 타운하우스들의 외부는 웨스트 코스트 풍 베란다와 석재 기둥, 나무장식으로 치장된 입구 등으로 고급스러우며, 울타리로 구분되어 뒷뜰을 가지고 있어 자신만의 정원이나 야외공간으로 꾸밀 수 있는 뒷뜰이 제공된다.

랭리와 맞닿은 이 지역은 현재 앙코르(Encore), 카리슬(Carlisle), 리버티(Liberty), 벨몽트(Belmont), 선베리(Sunberry) 등 다양한 주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학교와 편의시설도 새롭게 문을 열고 있어 부동산 개발 열기가 어느 곳보다 뜨거운 곳이다.

교통 및 교육여건

힐크레스트 지역에는 집 바로 앞에 프레이저 하이웨이가 있으며 랭리의 200th St. 를 통해 5분 정도 달리면 1번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늘어난 인구로 출퇴근 시간에 다리로 연결되는 도로가 정체되는 것이 단점이지만 써리나 코퀴틀람, 버나비 등에 직장이 있는 많은 이들이 이곳에 살고 있다. 

학교로는 힐클레스트(Hillcrest) 초등학교, 던 크리스찬(Don Christian) 초등학교, 이스트 클레이턴(East Clayton) 초등학교, 로드 트위즈미어(Lord Twddesmuir) 세컨더리, 클레이턴(Clayton) 센컨더리 등의 학교가 있다. 

쇼핑 및 편의시설

이 지역은 바로 앞에 힐크레스트 빌리지 쇼핑센터가 곧 문을 열고, 주변 클로버데일과 랭리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상점, 윌로우 브룩 극장, 스포츠 시설, 공원, 산책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슈퍼 스토어, 세이브 온 푸드, 퓨처샵, 위너스, 세이프웨이 등 대형 마켓과 시어스, 베이, 젤러스 등 156개의 가게가 들어선 윌로우 브룩 쇼핑센터와도 매우 인접해 있다. 특히 골프 매니아들을 위해 주변에 20여개의 골프장이 있어 취향대로 골라 즐길 수 있다.

부동산 가격동향

이 지역의 매물은 거의가 신규 타운하우스라고 보면 된다. 주로 두 개층을 거주공간으로 하는 2~3베드룸 집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1100~1250sq.ft. 2베드룸 타운하우스가 22~24만달러, 1400~1550sq.ft. 3베드룸이 24~28만달러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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