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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 깨야 아시아 시장 보인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8-22 00:00

밴쿠버선, 아시아 전문가 인터뷰

밴쿠버 선(Vancouver Sun)지는 “아시아 시장이 BC주 기업체에 열려 있다”며 아시아로 수출을 촉구하는 기사를 22일자에 게재했다.

밴쿠버 선은 “BC주 중소기업들이 통신부품에서부터 젤라토 기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출을 원하고 있으며 시장성장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그러나 “수요를 가진 기업소비자나 현금을 보유한 소비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경제자문가 유와 헤드릭-왕(Yuwa Hedrick-Wong)씨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헤드릭-왕씨는 포춘500대 기업 중 30개 기업에 아∙태시장 자문을 제공한 경제학자로 싱가폴에서 시장조사전문 업체인 아시안포어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마스터카드 수석전략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헤드릭-왕씨는 BC주 기업들이 아시아시장에서 기회 창출을 위해서는 “아시아 시장은 완전 분열된 시장은 아니지만, 모든 국가가 다른 사업구조와 문화를 갖고 있어 국가별로 개별 대응이 필요하다”는 잘못된 시각을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신에 “아시아 전역 공급체인이 새롭게 등장해 역내 이종(異種)문화권 국가들을 묶어나가고 있으며 저가인건비는 틈새시장 마련에 호조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릭-왕씨는 평면 TV 제조 과정을 예로 들면서 “디자인, 프로젝트 관리, 핵심기술분야 부품제조는 한국이나 일본 대규모 전자회사에서 이뤄져, 태국이나 말레이시아로 이송돼 1차 조립된 후 최종조립을 위해 중국남부에 공장을 가진 타이완 회사로 운송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BC주회사들이 2~3개 부분에 타진해보면 전체를 따라다닐 것 없이 보유기술이나 제품 수요를 찾을 수 있다”며 “환아시아 공급망은 중국 내수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중국시장에 일단 진입하면 아시아 시장 어디에도 공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헤드릭-왕씨는 또 다른 신화로 아시아 소비자들이 절약에 모든 관심사가 묶여있다는 시각을 지적했다. 그는 “상하이나 쿠알라룸프르 평균 소득을 본다면 라벤더 라테, 요가 블록과 고급 가이드북 등 고급제품 마케팅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시아 시장에서 신흥 소비자로 “젊은 독신 열풍”을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헤드릭-왕씨는 “도심지역에 거주하며 전문적이고 성공적인 투자자로 결혼이나 양육을 하지 않고 부모에게 돈을 주거나 부동산 구입을 하지 않고 버는 돈 대부분을 자신들을 위해 쓰는 아시아인들은 낮은 생활비를 바탕으로 한 서구의 젊은층 보다 훨씬 높은 잉여소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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