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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쇠고기도 ‘리콜’ 서비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8-24 00:00

30개월 넘은 쇠고기 전량 회수조치

광우병 파동이후 미국으로의 쇠고기 수출길이 막혔던 캐나다 육류수출업계가 수출 재개 후 1개월여 만에 문제점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쇠고기 리콜 서비스에 들어가 화제다.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문제가 발견된 쇠고기는 미국으로 수출된 캐나다 온타리오주 산(産)이며 수출용으로는 너무 늙은 고기였다는 이유로 리콜 됐다.

총 842킬로그램의 수출용 쇠고기는 지난 4일 위스콘신주 항만을 통과해 펜실베니아, 플로리다, 일리노이, 매릴랜드, 미네소타, 위스콘신주 도매업자들에게 전달됐으며 정확한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미 농무부 식품안전검역국의 스티븐 코엔 대변인은 "나이든 동물의 고기가 인체에 위험을 끼칠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은 소가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나이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있으며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데 기준한계는 생후 30개월 미만의 어린 소만 허용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캐나다식품안전검사국(CFIA)은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문제의 소고기를 검역했던 수의사에 대해서는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고 관련사실을 미국 농무부에 통보했다. 검사국은 또 수출 쇠고기에 부여된 코드번호를 추적해 일반 소매점까지 판매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물량 전부를 회수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 농무부가 지난 7월 14일, 캐나다산 소의 수입재개를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4만390마리의 소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미국은 지난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첫번째 광우병 소가 발견되자 캐나다 생우에 대한 수입을 전면 통제해 왔으며, 그 동안 미국의 수입금지 조치로 캐나다 축산농가는 30억달러가 넘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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